검사내전

김웅

384쪽

18.05.13 ~ 22(10일)



현직 검사의 일종의 에세이북.

각 종 흥미로운 사건이나, 검사 생활, 그리고 마지막에는 법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에 드립을 많이 섞어 넣는데, 처음에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 갈수록 좀 패턴이 뻔해서... 약간 질리는 경향은 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읽기는 매우 쉬운 편.

사기꾼들을 다루고 있는 1장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수법의 철저함이나, 교묘하게 검찰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점 등이 재미있고 경각심을 갖게 한다.

검사의 조직 문화를 다루고 있는 부분도 흥미롭다. 생각하던거 보단 검사가 잡무가 굉장히 많고 노가다를 요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것도 부서 바이 부서인것 같다.)


뒷 부분의 법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부분은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좀 많았다.

뭐 그거야 의견차가 있기 마련인데, 가벼운 초반 부분을 읽다가 약간 갑작스럽게 무거워 지는 느낌이 들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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