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쪽
20.05.04 ~ 17 (14일)
작가의 이전 작인 "10과 1/2장으로 읽는 세계 역사"를 대단히 인상 깊게 읽었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이 작품도 읽어보았다. 대단한 내용 없이 주인공 시점에서 덤덤히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묘하게 몰입된다. 작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1부 끝날 때까지, 도대체 주된 내용이 뭐지 싶으면서도 재미가 없지 않다. 2부에서부터 본격적인 내용이 전개되는데, 여전히 속도는 빠르지 않으면서도 추리 소설처럼 하나씩 떡밥이 풀어져가는 재미가 있다.
전반적으로 별 거 없으면서도 재미있게 읽히며, 문학적 가치도 충분한 훌륭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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