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문학동네판

404 + 508쪽

읽은 기간 : 대략3개월

 

 

러시아 혁명 시기를 전후로 지식인이자 군의관인 닥터 지바고의 일생을 다룬 대하소설.

이 전에 읽은 전쟁과 평화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여행을 위해 골랐다. 여행 1주전쯤부터 읽기 시작해서 여행 중에도 읽었는데,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서... 한참이나 걸려 완독.

 

다른 러시아 초장편들처럼 이름과 호칭이 더럽게 어렵고, 등장인물이 미친듯이 많으며, 하나의 사건 줄기만을 따라가지 않고 이런저런 이야기나 곁다리 이야기가 상당히 많아서 초반이 힘들다. 그래도 다른 장편들에 비하면 전개 속도는 느리지 않은 편이라 이후에는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다만 내가 이때 독서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서 그다지 제대로 감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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