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344쪽

21.01.09 ~ 01.23(15일)

 

19세기 전반 콜레라가 퍼진 런던의 모습과, 당시의 주류 이론인 독기설(질병은 독한 공기로 부터 발생한다)에 대응하여 수인설(물이 콜레라의 매개체다)을 지지하는 존 스노의 이야기를 담았다. 비문학이지만 초~중반부 전개가 소설처럼 흥미롭게 잘 짜여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존 스노와 콜레라 그리고 브로드 가의 펌프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디테일은 몰랐는데, 당시의 주변 인물들의 사소한 행적 하나하나가 자세히 기록되어 감염이 어떻게 전파되었는지 상세하게 조사되어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또한 헨리 화이트헤드라는 목사는 전혀 모르는 인물이였는데, 이 인물 덕택에 조금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감염병에 대해서만 다루는것이 아니라, 좀 더 거시적으로, 인류가 도시에 몰려 살면서 어떤 위협이 발생하였는지(오물 배출), 당시에 어떻게 대처하였고 극복하였는지 설명하는 부분도 좋았다. 다만 결론장은... 약간 너무 나간것 같다.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콜레라와 (감염)역학의 탄생에 대해 알 수도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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