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메로스

다자이 오사무

270쪽

17.01.27 ~ 02.02(7일)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집.

가장 유명한 단편으로는, '여학생'과 '달려라 메로스'가 실려있다.

그 외에의 단편들은 대부분 소설이라기보단 수필에 훨씬 가까운 다자이오사무의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설들의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여학생'은 여학생인 나의 1인칭 소설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심리상태를 서술하는 식의 단편이다.

여학생의 내면이 극도로 세밀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한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소설로 옮겨놓은 느낌이 든다.


'달려라 메로스'는 굉장히 짧았는데, 동화같은 단순한 이야기이다.

동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전체적으로 단편중에는 '여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고, 의외로 작가의 자전적인 수필 느낌의 소설들도 좋았다.

다만 기대했던 '인간 실격'의 분위기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 단편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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