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프란츠 카프카

309쪽

18.02.13 ~ 20 (8일)


프란츠 카프카의 미완성작, 하지만 결말은 완성되어있고, 중간장들이 미완성이다.

우선 소설 도입부가 굉장히 흥미롭다.

주인공인 요제프 K가 어떤 죄목인지 전혀 모른채 아침에 '체포'된다.

체포되었다고 하지만 간단한 심문이후에, 일상 생활을 그대로 하는 것이 허용되고

자신의 죄목을 모른채 소송 준비를 하는 기묘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다만 소설 중반으로 갈 수록 난해해지면서 몰입도가 조금 떨어진 것이 아쉽다.

(카프카에 대해 연구하면서 읽게 된다면 훨씬 재밌을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소설 마지막까지 요제프 K가 어떤 죄목으로 기소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으며

결국 사형집행인들에게 끌려가서 약식의 사형을 당하는 것으로 소설이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난해한 면이있지만, 읽는 재미도 있는 소설이다.

나중에 공부를 좀 더 하고 다시 읽으면 느낌이 다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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