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날 : 19.12.3~ 27(25일)

447쪽

 

마션으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차기작. 마션보다는 훨씬 더 미래를 배경으로, 아르테미스라는 월면 도시가 건설되고 몇십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미래가 배경이다. 마션처럼 과학적 고증이 상당히 잘되어 있는 작품이다. 물론 마션보다 훨씬 더 미래를 다루므로 그만큼 완벽할 수는 없지만, 이 책에선 마션에서 다루지 못하는 경제/사회적 측면도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다. 예컨대 아르테미스의 화폐 시스템이라던지, 치안 서비스라던지, 발달한 산업 등등. 

 

마션처럼 1인칭 시점이고 상당히 입담이 좋은 화자를 두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또한 마션에서는 초기부터 목표가 확실히 설정되어있고 반전요소나 복선이 거의 없지만, 아르테미스에서는 그런 부분을 강조한 점이 다르다. 안타깝게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중반까지만 잘 성립하고, 후반부분은 상당히 날림이다. 전체적으로 마션보다는 아쉬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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