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원

303쪽

20.09.03 ~ 26(24일)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가장 대표적인 여학생부터, 여성 화자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단편들이 실려있다. 여성의 심리를 대단히 잘 묘사하고, 등장하는 여성의 직업, 나이대, 지위 등등도 매우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대부분 일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2차대전 중 혹은 전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전쟁에 비판적인 시각도 어느정도 드러난다. 당대 일본의 사회상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전반적으로 수작과 평작이 섞여있는 단편집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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