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 18.03.26(월)>
간사이 공항 -> 도톤보리 가이센동 와카사야 -> 자코텔
-> 우메다 헵파이브 -> 우메다 야마모토 네기야키 -> 우메다 공중정원 -> 나니와노유 온천 -> 자코텔
13년 7월에 오사카에 3박4일로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 너무 짧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여유 있게 다녀오고 싶어서 이번에는 8박9일로 길게 다녀왔다.
사실 8박9일로 하려고 한건 아니고, 진마켓 얼리버드 잡는데 성공한 날짜가 8박9일이였을 뿐이다...(왕복 12만 6500원!)
한 번 다녀온 여행지를 다시 가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041505ACB082415)
원래 간사이 공항 도착 예정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였지만, 망할 놈의 안개로 인한 연착 때문에 10시 반 넘어서나 도착했다.
그나마 헬이라던 입국 심사는 비교적 금방 했는데,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줄이 굉장히 길어서 교통패스(주유패스2일,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 사는게 엄청 오래 걸렸다.
월요일 오전인데도 30분정도 기다렸다... 교통패스는 가능하면 한국에서 사가자.
히메지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매하였기 때문에 동봉된 난카이선 티켓으로 간사이공항 -> 난카이 난바역 이동하였다.
이미 예정보다 늦은 시간이였기 때문에 바로 점심먹으러 도톤보리역으로 향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8B1B385ACA0CB903)
가는 길에 나오는 닛폰바시역 사거리.
5년 전에 여기서 1시간 정도 길을 잃었던 추억이 있다..
이제는 포켓와이파이에 구글지도가 있으므로 길을 잃을 걱정이 없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DB7F505ACA10240A)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0E80505ACA102605)
도톤보리는 월요일 낮임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5년 전에 올때보다 오사카의 인기가 훨씬 높아진 것 같다.
이미 왠만한 맛집은 줄을 서있는 상황이였다.
다행히 내가 미리 알아본 와카사야는 줄이 서있지 않았다. 며칠 뒤에 다시봐도 와카사야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
난카이 난바점도 있는데, 내가 간 도톤보리의 위치는 여기이다.
장어, 성게알, 연어 등등의 토핑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가이센동집이다.
토핑을 고르기 어렵다면 추천 메뉴가 있다. 내가 고른게 베스트1인가 베스트2였나 그렇다.
위의 메뉴가 1590엔으로 가격은 제법 나가는 편이지만, 꽤 맛있다.
다만 해산물 특성상 비린맛이 좀 남아있어서 호불호를 탈 수 있다.
대략 총평하자면 맛집 수준까진 아니지만 상당히 괜찮은 식당 정도?
적어도 이렇게 사람이 없을 정도는 아니다...
와카사야 추천 평점 3.5 / 5.0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FFC505ACAD87525)
처음 3박은 난바역에서 지하철 3정거장 거리의 쓰루하시역 근처의 한인 민박 자코텔(쓰루하시점)으로 잡았다.
쓰루하시역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한인 타운이라고 한다.
쓰루하시역 근처에는 나름 식당도 있고, 밤에 먹을만한 거리도 있다.
자코텔은 대략 걸어서 10~15분정도 걸리는데, 빠칭코와 노베하노유 온천을 지나서 조용한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사실 위치는 도톤보리에 가까운편이 훨씬 편리하지만, 여기는 한적하고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골목에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어차피 8박9일이라 시간 여유가 있기도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D4D415ACAD96D34)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6091415ACAD96F22)
위치는 여기이다.
나는 월화수 3박을 묵었는데, 1~3인실을 혼자 써서 1박 당 3500엔이다. (아마 기간한정 500엔 할인받은 가격일거다.)
인원추가당 1500엔이니까 2인이면 5000엔에 이용 가능하다.
위 사진이 1~3인실(2층) 아래 사진이 공용 거실이다.
이외에 공용 시설은 화장실(2개), 세면대, 샤워실, 세탁기가 있다.
사실 3500엔에 좀만 더 보태면 난바역 인근의 비즈니스 호텔 이용이 가능했지만... 가성비를 추구했기 때문에 자코텔을 선택했다.
사무실(한국 송금이라 쓰여 있는)이 있고, 그 옆 건물이 숙소로 사용된다.
사무실에 주인 아저씨가 거의 항상 있는거 같고(밤에도 있었음)
체크인할때는 젊은 직원분이 안내해주셨다.
이 분은 9시~6시에만 상주한다고 함.
일단 숙소 평을 해보자면
[장점]
- 한적하고 조용한 위치 : 관광지 느낌이 나지 않아 좋음. 인근에 라이프마트(10분거리)가 있어서 식료품 구입가능.
- 바로 앞에(도보2~3분) 노베하노유라는 꽤 큰 온천이 있다. 주유패스 온천 이용하느라 사용하진 않음.
- 난바역도 비교적 금방 갈 수 있다.
- 공용시설의 쇼파 등이 편하다.
- 세탁기 공짜
- 개인실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
- 이 건물에 총 3개실 밖에 없어서 공용 시설을 비교적 편하게 사용 가능.
[단점]
- 침대 매트릭스가 안좋다. 방 바닥이랑 별로 차이 없음.
- 1~3인실이지만 비좁다. 3인은 진짜 오바고 2인이 적정한듯. 2인이라면 침대1명 바닥1명 사용하는게 편할듯
- 수건을 무제한 사용 가능하지만 수건이 엄청 얇고 좋지 않다.
- 방음이 잘 안됨.
- 어쨋든 난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와야한다. 여행 일정이 촉박하다면 큰 단점이 될 수도.
나는 시간 여유가 있었고, 같이 지낸 숙박인들이 대체로 조용해서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박은 가격도 저렴하고 대만족.
1~2인으로 오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추천할만 하다.
1일차-2에 이어서...